5월12일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미세먼지 오염도/ 장재연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늘 5월 12일 전 세계 도시들의 미세먼지 오염도 자료를 발표했다. 최악의 오염 도시들은 중동, 그다음은 인도, 중국 등. 오염도가 가장 낮은 도시들은 미국과 캐나다, 북유럽과 기타 유럽 일부, 오세아니아. 한국의 도시들은 PM10, PM2.5 모두 6개 그룹으로 나누었을 때 3번째 좋은 그룹 정도에 속한다. 출처 :…

우리나라 대기오염도에 관한 최근 두 번의 언론보도의 차이,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장재연

며칠 전 5월 12일, 세계보건기구가 전 세계 주요 도시의 미세먼지 오염도를 발표하였고, 그 내용을 포스팅했었다.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미세먼지 오염도) 우리나라 미세먼지 오염도는 대략 6등급으로 나누면 3번째 등급에 해당하였다. 그런데 오늘 일부 언론이 예일대학이 발표했다는 환경성과지수(EPI)를 인용해 우리나라 이산화질소와 미세먼지(PM2.5)가 전…

우리나라 초미세먼지는 초미세먼지가 아니다./ 장재연

오래전 70년대, 학교 사회 수업시간에 ‘한국적 민주주의’라는 용어를 배웠다.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민주주의라니, 멋진 용어라고 생각했다. 나중에 대학교에 진학해서야 유신 독재를 감추기 위한 용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용어를 다르게 사용할 때는 뭔가 불순한 의도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준 강렬한 경험이다. 출처 :…

미세먼지 오염, 과도한 공포심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장재연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최고조에 달했다. 이미 수년 전부터 환경부는 전혀 맞지 않는 미세먼지 예보모델에 집착하고, 책임전가 등 잔꾀를 부리면서 대기오염 정책을 혼선에 빠뜨려왔다. 합당한 대책을 국민들에게 설득력 있게 제시하지 못하고 중국, 경유차, 고등어를 오락가락하면서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을 국민이 없을 지경이 되었다. 출처 :…

질소산화물은 발암물질이 아니다/ 장재연

질소산화물이 발암물질이라는 주장이 이렇게 많이 사방으로 돌아다니는 줄 몰랐다. 아무리 대기오염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강조하고 싶어도 그렇지, 이처럼 무책임한 일이 있단 말인가. 대기오염을 개선하자는 주장의 정당성을 훼손시킬 수 있다. 더 나가서 최소한의 지식도 갖추지도 못한 사람들이 여론을 주도하려 한다는,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비난을 받을 수도…

왜 언론은 ‘초미세먼지’라는 용어를 버리지 못할까?/ 장재연

입경이 2.5μm(마이크로미터)보다 작은 먼지를 지칭하는 단어로 세계 모든 나라가 미세먼지라는 뜻의 용어를 사용하는데 우리나라만 ‘초미세먼지’라고 부른다는 글을 블로그와 인터넷 언론에 올렸었다. (우리나라 초미세먼지는 초미세먼지가 아니다) 출처 : https://blog.naver.com/free5293/220736196532

jtbc 팩트첵크, '1급 발암물질' 만이 아니라 '초미세먼지' 용어 배척도 기대하고 싶다 / 장재연

jtbc 팩트첵크의 '1급 발암물질' 용어 배척, 너무나 반갑다. ‘1급 발암물질’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던 jtbc가 최근 미세먼지 관련 보도를 하면서, 세계보건기구(WHO)의 발암물질 분류를 1군, 2A군, 2B군 등으로 표시하고 ‘그룹 1군’, ‘그룹 2A군’, '그룹 2B군' 등 정확한 의미의 호칭을 사용했다. (WHO의 원문은 아래 표) 출처 :…

초미세먼지'용어를 정확하게 사용하고 있는 유일한 언론인 / 장재연

거의 유일하게 초미세먼지(ultra fine particles)라는 용어를 원래 의미대로 정확하게 사용하고 있는 언론인은 경향신문의 전병역 기자다. 아래 기사 예를 보면 PM10, PM2.5, 초미세먼지를 정확하게 사용하고 있다. 이런 언론인을 가뭄에 콩 나듯 극히 찾기 어렵다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언론을 탓하기도 어렵다. 환경분야 교수들이 대부분 앞장서…

환경부 고위관리들, 고등어와 삼겹살 구이집에 가보았을까?

식당에서 고등어나 삼겹살을 구워먹으면, 옆의 식탁에 손님들이 많아서 그쪽 식탁 연기가 어느 정도 넘어와도 내 앞의 식탁에서 나는 연기가 내 눈과 코를 가장 맵게 만드는 것은 초등학생도 아는 상식이다. 그래서 식탁마다 환기통을 설치한다. 내 식탁의 환기통이 막혀서 연기가 많이 나서 매워 죽겠으니 고쳐 달라고 해도, “환기통 문제가 아니고 옆 식탁에서 나는…

여전히 국민 기만하는 미세먼지 환경기준/ 장재연

10여년 전 한 일간지에 ‘국민 기만하는 미세먼지 환경기준’이란 제목의 시론을 기고했었다. 그 당시 수도권의 미세먼지(PM10) 연평균 농도는 70㎍/m3 전후로 지금보다 1.5배 정도 높은 몹시 나쁜 상황이었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대기오염 개선이 가장 중요한 공약으로 등장할 정도였다. 출처 :…

메르스 환자 국내 첫 발병, 1년이 지났다

정확하게 1년 전, 2015년 5월 11일은 전국민을 공포에 떨게 했던 메르스 첫 환자가 국내에서 발병하여 의료기관을 처음 방문한 날이다. 1번 환자가 메르스 환자로 확진돼서 발표된 날은 5월 20일이지만, 열흘간 여러 병원을 전전하면서 다수의 감염환자를 발생시켰고 그 환자 중 일부를 놓친 덕분에 전국의 병원으로 환자가 확산되었다. 출처 :…

메르스 사태 1년,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또 하나의 약속’은 지켜졌는가?/ 장재연

5월 20일, 첫 환자의 확진과 언론발표로 메르스 사태가 시작된지 1년이 지났다. 토론회와 언론의 특집보도들이 줄을 이었다. 메르스 사태에서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삼성서울병원이다. 출처 : https://blog.naver.com/free5293/220716236574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몸통/ 장재연

가습기 살균제 회사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유가족의 아픔을 생각하면 ‘살인 기업’이라는 규탄도 감정적으로는 이해가 된다. 더구나 2011년 원인미상의 폐손상 환자 집단발생의 원인이 가습기 살균제라는 사실이 밝혀진 이후에도, 해당 기업들이 빠르게 사과하고 수습할 생각은 없이 반박자료와 논리를 만들기 위해 유력 로펌과 함께 전방위 노력을…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국회 청문회가 필요하다/ 장재연

많은 피해자가 발생한 불행한 사건이 벌어지면 우선 피해자들을 구제하고, 동시에 사건의 원인을 제대로 분석해서 죄를 물을 것은 묻되 재발방지를 위해 시스템을 신설 또는 보완해야 한다. 출처 : https://blog.naver.com/free5293/220700129359

가습기 살균제 원인 규명, 누가 한 것인가? /장재연

사실 왜곡이 도를 넘고 있다. 인터넷 검색을 잠깐만 해보면 진실을 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이런 왜곡이 가능한지 이해할 수 없다. 2011년 원인불명의 폐손상 환자들이 가습기 살균제 때문임이 밝혀진 과정과 그에 공로가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출처 : https://blog.naver.com/free5293/220711616333

가습기 살균제 가해 기업, 이렇게 책임져야 한다./장재연

옥시 레킷벤키저(Reckitt Benckiser) 등 몇몇 기업들이 농약성분이나 세정제를 희석해서, 가습기 살균제라는 이름으로 한국 소비자들에게 생활용품으로 팔았다. 가습기의 물에 타서 사용하면, 세균 번식을 막으면서도 인체에는 전혀 해가 없다고 선전했다. 2011년, 질병관리본부에 의해 봄철이면 나타나는 원인미상 폐손상 환자들의 발병 원인이 이들 제품…

가습기 살균제와 언론/ 장재연

가습기 살균제 사태를 다루는 언론의 모습을 보면, 열심히 하고는 있지만 과열 경쟁 때문인지 간혹 선정적인 보도나 사실 왜곡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국민 여론이 흥분해 있을 때일수록 언론의 냉정한 판단과 역할이 중요한데, 사실 확인과 분석이 부족하고 ‘불난데 기름 붓기’ 보도가 많은 것 같다. 출처 :…

가습기 살균제 국회 청문회, 성공할 수 있을까?/ 장재연

7월 8일 국회에서 가습기 살균제 국정조사특별위윈회의 국정조사계획서가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90일간 청문회와 현장조사가 있을 것이라고 한다. 국민들이 만든 여소야대 국회이어서 가능했던 것 아닐까 싶다. 그런데 과연 국회특위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출처 : https://blog.naver.com/free5293/220759045204

가습기 살균제 참극의 책임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장재연

가습기 살균제 청문회가 제대로 역할을 하기를 바라며 열흘 전에 서울신문에 쓴 특별기고문이다. 과연 20대 국회는 첫 청문회를 제대로 성과로 만들 수 있을까? 출처 : https://blog.naver.com/free5293/220759067678 ※ 저작권 관련으로 원문은 서비스 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민주공화국 맞나?

초등학생들도 국민의 대표로 구성되는 국회는 행정부의 독선을 견제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배운다. 행정부와 그 수반인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했다고 정치적 학살을 한다면, 그 정당은 스스로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것일 테다. 출처 : https://blog.naver.com/free5293/220659190258

승마가 문제는 문제다/ 장재연

미르재단, K재단으로 나라가 시끄럽다. 청와대는 기업이 자발적으로 냈다고 하는데, 언론은 그런 것 같지 않다고 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조사를 지시했다는데, 검찰이 사실을 밝힐 수 있을까? 불가능할 것이다. 다음 정권에서면 몰라도, 지금은 전경련이 모든 것을 뒤집어쓰면 끝이다. 출처 :…

대통령 하야'의 경우를 생각해 보니..

일개 개인이 국정을 마음대로 휘저었다는 사실에 대한민국 국민 모두 분노가 극에 달하는 것은 당연하다. '탄핵'과 '하야'가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것도 이상할 것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의 운명에 책임감이 있는 사람들은 정말 진지하게 사태를 생각하고 수습책을 모색해야 한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 무조건 강경하고 무책임한 발언으로 국민감정만 자극하는…

최순실이 마지막으로 국정에 개입해야 할 일/ 장재연

국민의 분노와 수치심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빨리 결단을 내리라고 보수, 수구 언론들까지 주장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1분 30초짜리 엉터리 사과 이후, 며칠째 침묵을 지키고 있다. 청와대 비서실에서는 숙고 중이라고 한다. 그런데 숙고하고 있는 것이 아닐 수 있다. 대통령은 한가롭게 행사에 참석하고, 여전히 최우선적으로 물러나야 할 몇몇 수석이 설치는…

실질적 대통령 유고 상태, 국회가 위기 수습에 나서야 한다/ 장재연

최순실이 긴급 체포되었다. 검찰이 외부 연락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그와 박근혜 대통령 간의 소통이 단절된 것으로 볼 수 있고, 그렇다면 실질적인 ‘대통령 유고’가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몇 주 동안 국무회의도 열리지 않은 것을 보면 유고 상태는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말이다. 출처 :…

김병준 교수가 총리 지명을 거부해야 하는 이유/ 장재연

박대통령이 김병준 교수를 총리로 내정했다. 지금 같은 비상시국에 사태를 수습할 총리는 필수적으로 몇가지 조건을 갖춰야 한다. 1. 대통령이 지금까지 보여온 불통 정치를 하지 못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 2. 국회, 특히 야당과 협치가 가능해야 한다. 3. 수습과정을 통해 자신의 입지를 강화해서 대권을 잡으려고 하는, 과대망상증(대권욕)이 없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