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섬_#BAF1216_2000

매향리의 논밭과 갯벌에서 이런 총탄 다발을 줍는 건 일상의 일이다. 화약이 들어 있어 장난이나 실수로 불구덩이에 넣었다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고장난섬_#BAF1214_2000

매향리의 논밭과 갯벌에서 이런 총탄 다발을 줍는 건 일상의 일이다. 화약이 들어 있어 장난이나 실수로 불구덩이에 넣었다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고장난섬_#BAF1210_2000

드넓은 육상사격장 너머 저멀리 농섬이 희미하게 보인다. 미공군의 훈련이 있는 날이면 주황색 깃발이 펄럭이고, 육상사격장 안에서 농사를 짓던 농민들은 출입이 통제된다.

고장난섬_#BAF1206_2000

미공군의 저고도비행은 땅에서 조종사의 머리가 식별될 정도였다. 전투기와 폭격의 굉음은 주민들의 심리적 공포를 넘어 가축의 유산, 시설의 파손 등 많은 문제를 일으켰다.

고장난섬_#BAF1204_2000

미공군 시설이라고 씌여 있지만, 이곳의 관리는 미국의 군수업체 록히드 마틴이 도맡아 왔다. 주민들은 록히드 마틴이 매향리에서 신무기들을 실험해 왔다고 주장했다.

고장난섬_#BAF1202_2000

육상사격장에 기총사격을 한 주한미공군 A-10 썬터볼트 폭격기가 폭탄투하를 위해 농섬으로 날아가고 있다.

고장난섬_#BAF1201_2000

고요해 보이는 매향리 농섬. 한국전쟁 이후 반세기 동안 주한미군의 폭격연습장으로 사용되며 제 살의 절반을 덜어낸 고통의 섬이다.

고장난섬_#BFI1577_2005

기총사격으로 난자당한 농섬 안 공격목표물

고장난섬_#BFI1575_2005

기총사격으로 난자당한 농섬 안 공격목표물

고장난섬_#BFI1571_2005

농섬 안 공격목표물들은 폭격과 기총사격으로 난자당한 상태였다.

고장난섬_#BFI1566_2005

농섬 안 공격목표물이 되었던 차량들.

고장난섬_#BFI1561_2005

농섬 안 공격목표물이 되었던 차량들.

고장난섬_#BFI1552_2005

농섬 안 공격목표물로 만들어진 모형 북한 스커드미사일.

고장난섬_#BFI1538_2005

농섬 안 공격목표물로 만들어진 모형 북한 스커드미사일.

고장난섬_#BFI1532_2005

농섬 주변 갯벌엔 여전히 주한미군의 폭격훈련에 사용된 무기들의 잔해가 즐비했다. 폭탄을 뚫고 떨어진 폭탄이 기이하게 엉켜있다.

고장난섬_#BFI1531_2005

농섬 주변 갯벌엔 여전히 주한미군의 폭격훈련에 사용된 무기들의 잔해가 즐비했다.

고장난섬_#BFI1529_2005

농섬 주변 갯벌엔 여전히 주한미군의 폭격훈련에 사용된 무기들의 잔해가 즐비했다.

고장난섬_#BFI1520_2005

농섬의 잔해를 일방적으로 폭파해 '증거인멸'을 시도하려는 주한미군에 맞서 주민과 환경운동가들은 항의시위에 나섰다.

고장난섬_#BFI1517_2005

농섬의 잔해를 일방적으로 폭파해 '증거인멸'을 시도하려는 주한미군에 맞서 주민과 환경운동가들은 항의시위에 나섰다. 폭탄 잔해와 자신의 몸에 쇠사슬을 묶은 환경운동가들.

고장난섬_#BFI1514_2005

농섬의 잔해를 일방적으로 폭파해 '증거인멸'을 시도하려는 주한미군에 맞서 주민과 환경운동가들은 항의시위에 나섰다.

고장난섬_#BFI1513_2005

농섬 주변 갯벌엔 여전히 주한미군의 폭격훈련에 사용된 무기들의 잔해가 즐비했다.

고장난섬_#BFI1511_2005

농섬 주변 갯벌엔 여전히 주한미군의 폭격훈련에 사용된 무기들의 잔해가 즐비했다.

고장난섬_#BFI1505_2005

주한미군이 농섬의 잔해를 일방적으로 폭파할 거라는 정보를 듣고 급히 농섬으로 향하는 주민들

고장난섬_#BFI1501_2005

반세기 동안 주한미군의 전천후 폭격장으로 애용됐던 매향리 사격장은 2005년 8월 공식폐쇄됐다. "대안훈련장을 마련하라"는 미군측의 요구에 한국은 군산의 직도를 내줬다. 눈에 훤하게 보이던 폭격장은 이제 보이지 않는 곳으로 옮겨졌다. '고장난 섬'은 사라지지 않았다.

고장난섬_#BEL2819_2004

매향리 육상사격장 안 경고문. "농사를 '짖지' 말라"는 고장난 문구가 의미심장하다. 때로는 실수가 본질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