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_#BHE0801_2007

대추리 주민들이 '고향을 땅에 묻는' 매향제를 지낸 이튿날, 떠돌이 개 라쿰파라와 차이니즈가 죽은 듯 잠을 청하고 있다.

개나리_#BHD2405_2007

고향을 지키기 위해 미군기지확장 저지투쟁을 벌였던 대추리 도두리 농부들의 마지막 촛불집회날 밤. 부서진 집 위에 '차이니즈'라 불리던 떠돌이 개가 생각에 잠겨 있다.

개나리_#BHC2508_2007

도두리는 대추리와 함께 미군기지 확장으로 강제 수용되는 마을이었다. 늙은 농부들은 도회지로 쫓기듯 이주하며 개까지 데려갈 여유가 없었다. 떠돌이가 된 개들은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의 처지에 놓였다. 도두리의 풀섶에 두 녀석이 죽은 듯 곤히 잠을 자고 있다.

개나리_#BHC1602_2007

주인을 잃고 들판을 놀이터 삼아 사이좋게 놀던 '차이니즈'와 '라쿰파라'

개나리_#BGM1701_2006

미군기지 확장을 추진하는 정부의 강제 이주정책에 따라 빈집이 늘어나자 주인 잃은 개들도 늘어났다. 눈 내린 겨울 아침은 개들의 발자국으로 가득했다.

개나리_#BGD0603_2006

평택 대추리. 미군기지 확장공사를 위한 정부의 1차 행정집행이 강행되는 와중에 풀숲에 개 두 마리가 죽어 있다.

개나리_#BGD0306_2006

평택 대추리, 소 대신 우사에 사는 누렁이가 낯선 이를 경계하고 있다.

개나리_#BFM1633_2005

평택 대추리의 얼어붙은 냇가에 개 두 마리가 죽어있다.

개나리_#BFH1003_2005

평택 대추리. 미군기지확장 문제를 놓고 주민과 경찰이 충돌하는 가운데, 견사에서 누렁이가 철망을 뚫고 나오려다 오도가도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