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댐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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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댐백지화
목록구분 | 사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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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별번호 | E00012 |
사건구분 | 사건대응 |
사건시작연도 | 1997 |
사건종료연도 | 2000 |
사건의 경과와 주요내용 | 1990년부터 강원도 영월에 물부족과 가뭄 및 홍수방지용으로 7억 6천만 톤 규모의 대형 댐 건설이 추진되었다. 1997년 환경영향평가를 빼고 댐 건설을 용이하게 하려는 댐건설 및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이 국회에 상정되고 이에 반대하는 환경단체 활동이 시작되었다. 약 1조원이 드는 댐 건설보다 도시의 노후한 상수관로를 교체, 누수를 막는게 더 효과적이라는 대안이 설득력을 얻었다. 199년 천혜의 비경을 지닌 곳이고 수달 등 멸종위기종 서석지로 알려진 건설 예정지 동강에 관한 KBS 환경스페셜이 방송된 후 아름다운 곳을 지켜야 한다는 여론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 1999년 8월 국무총리실 산하 수질개혁기획단이 환경단체와 공동으로 영월댐건설타당성 조사팀을 구성해 조사한 결과, 영월댐 건설은 타당성이 없다고 결론지었다. 김대중대통령은 6월 5일 환경의 날에 '멸종위기 동식물을 보전하기 위해 동강댐 건설을 백지화하겠다'고 발표했다. |
사건대응의 주요내용 | 건설교통부는 앞으로 한국이 물부족국가가 될 것이라며 전국에 34개의 대형댐 건설계획을 수립하였다. 동강댐을 비롯해 대형 댐 건설에 반대하는 환경단체들은 1997년 무분별한 댐 건설 반대국민연대를 결성하였다. 환경단체와 지역주민들은 수자원공사앞에서 공동집회, 100인선언, 동강방문, 트렉킹, 래프팅대회, 서명운동, 정책대안 제출, 신문광고, 퍼포먼스와 사진전시회, 백지화촉구1개월 집중선포, 문인선언, 문화 행사 등 다채로운 반대운동을 전개하였다. 환경운동연합은 3월23일부터 4월25일까지 33일간의 밤샘농성을 전개하여, 2000여명이 농성장을 방문하였고, 1170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국제강네트워크, 그린피스, 지구의 벗 등 국제환경단체들도 댐 건설 반대입장을 발표했다. 동강댐건설반대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자, 동강에는 수만 명의 관광객이 모여들었고, 동강 다녀간 사람들은 절대 여기에 댐건설을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국회의원, 대통령비서실 등에서도 개인적인 휴가를 내어 동강을 다녀 온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정부에서 사용하는 영월댐이라는 용어대신에 아름다운 동강을 지키는 의미를 살려서 동강댐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 |
관리번호 | 1144 |